경북대 출발이 좋다.

2017년도 대구-경북미식축구 춘계 대학대회 1부 리그에서는 경북대가 2부에서는 계명대와 대구대가 선승을 하며 기분 좋은 출발하고 있다.

6일 금오공대 구장에서 열린 봄철 대학리그 1부 첫 경기에서 경북대는 금오공대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펀트를 불락당하며 김태영에게 30야드 리턴 독주를 허용하며 0:6으로 리드를 당하였다. 경북대는 이후 탄탄한 수비로 금오공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강력한 공세를 벌렸지만 금오공대 역시 탄탄한 수비로 맞서며 골라인을 열어주지 않았다.
후반에 들어 경북대는 패스공격으로 돌파구 마련하며 후반 5분경에 경북대 쿼터백 정영우로부터 리시버 정병호에게 이어지는 회심의 30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6:6으로 타이에 성공하였다. 이후 경북대는 금오공대를 강력한 수비로 금오를 금오의 골라인까지 후퇴시킨 후에 세이프티를 연속으로 2개 추가하여 4점을 보태 10;6으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경북대 10:6 승

7일 경주 동국대 구장에서 열린 2부 리그에서 계명대는 경기 시작 3분 경에 박태훈이 15야드 측면 돌파로 선제 터치다운을 터뜨렸으나 경일대도 배용희가 계명대 중앙으로 돌파하면서 타이를 만들었다. 그러나 계명대는 김지욱과 오성찬 권순태가 각각 한 개씩의 터치다운을 보태며 멀리 달아났다. 경일대도 후반에 배용희가 다시 한 개의 터치다운으로 필사적인 추격을 해보았으나 너무 늦었다. 계명대 25:12 승

다음 경기인 대구대와 동국대는 서로 난타전을 벌린 근래에 보기 드문 명 승부였지만 마지막에는 대구대가 웃었다.
선제점은 동국대의 러닝백 이세현이 좌측 라인을 돌파하면서 얻어냈다.
그러나 대구대도 쿼터백 한재덕이 연이어 2개의 터치다운을 득점하며 14:6으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후반에 들어 동국대도 다시 반격에 나서며 러닝백 이세현과 쿼터백 이정훈에 각각 독주를 하면서 다시 18:14로 역전에 성공하였다. 오랜만에 동국대가 승리를 거머쥐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5분경에 대구대 쿼터백 한재덕이 측면으로 5야드 돌파하면서 6점을 추가하며 20:18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대구대 20:18 승

27회째를 맞이하는 대구경북 춘계 리그는 1부 4개 대학(경북대, 금오공대, 한동대, 영남대)과 2부 5개대(한의대, 동국대, 계명대, 경일대, 대구대)가 출전하고 있다.
이 대회에 경북대는 지난까지 9연패를 하였는데 10연패의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2부 리그가 매우 활성화되어 서로간의 각축이 흥미롭다.
올해에 1부 리그 진출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다.

경기 스코어보드 2017년 5월 6일/금오공대 구장, 15:00시
1부	1Q	2Q	3Q	4Q	계	비고
금오공대	6	0	0	0	6	1패
경북대	0	0	6	4	10	1승

2017년 5월 8일/동국대구장, 12:00시
2부	1Q	2Q	3Q	4Q	계	비고
계명대	6	12	0	7	25	1승
경일대	0	6	0	6	12	1패

2017년 5월 8일/동국대구장, 15:00시
2부	1Q	2Q	3Q	4Q	계	비고
동국대	0	12	6	0	18	1패
대구대	8	6	0	6	20	1승

사진: 계명대 러닝백 김지욱이 경일대의 수비수의 택클을 돌파하고 있다.

사진 및 자료제공: 대구경북협회 박경규 010-3454-5792